빈 원도심에 청년·문화·창업 채운다…‘리코어 프로젝트’ 2027년 시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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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원도심에 청년·문화·창업 채운다…‘리코어 프로젝트’ 2027년 시범 추진
  • 현승준
  • 승인 2026.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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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토부·중기부 협업…공실 상가 정비부터 문화콘텐츠·상권 활성화까지 지원
4극 3특 권역별 1~2곳 선정…지역당 국비 최대 242억4000만원 투입

정부가 공실 증가와 상권 침체로 쇠퇴하는 지방 원도심을 청년과 문화예술인, 창업인이 다시 모이는 공간으로 바꾸는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를 2027년부터 시범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원도심의 공간 정비와 문화콘텐츠, 창업·상권 활성화를 함께 지원하는 부처 협업형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코어’는 원도심의 핵심 기능(Core)을 다시(Re) 살린다는 의미다.

사업 배경에는 지방 원도심의 공실 증가가 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2년 6.7%에서 올해 상반기 8.5%로 높아졌다. 정부는 공실 상가와 유휴 건물을 정비해 문화예술 작업실과 창업공간, 공유사무실, 팝업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 청년과 문화예술인, 창업인에게는 사업기간 임대료도 지원한다.

규모가 큰 유휴시설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거점’으로 조성한다. 문화예술 거점과 창업 보육시설, 상권지원시설, 지역브랜드 전시·판매 공간 등이 대상이다. 주차장과 야간경관, 간판·외벽 등 가로환경도 함께 개선한다.

문체부는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표 콘텐츠를 발굴해 제작부터 실증, 유통까지 지원한다. 초기에는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와 주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4극 3특 권역별로 1~2곳을 우선 선정한다. 한 지역당 국비는 최대 242억4000만원이며 지방비를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최대 365억원 규모다. 정부는 2029년까지 권역별 2~3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시쇠퇴지역 가운데 도심이나 부도심에 해당하고 공실 상가가 밀집한 원도심이다. 정부는 9월 17일 지방정부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예산안 확정 뒤 대상지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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