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공우주고, 학생이 만든 안테나로 우주와 교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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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공우주고, 학생이 만든 안테나로 우주와 교신하다
  • 부미영
  • 승인 2026.08.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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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 원리부터 안테나 제작·실시간 데이터 수신까지 이틀간 실전 체험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교장 이진승)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안테나로 우주에서 내려오는 위성 신호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학교는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 융합관에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위성안테나 조립 및 위성데이터 수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위성통신의 원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안테나를 제작해 실제 위성 데이터를 수신·구현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기획됐으며, 강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이 맡아 현장의 전문성을 더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촘촘히 맞물린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위성통신의 원리를 이해하고 △야기안테나의 데이터 수신·처리 절차를 익힌 뒤 △직접 야기안테나를 제작하고 △위성이 상공을 지나는 패스 시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위성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까지 도전했다.

교육의 백미는 둘째 날 야외 실습이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안테나를 하늘로 향한 채, 기상위성이 머리 위를 지나는 짧은 순간에 맞춰 신호를 잡아냈고, 수신한 데이터를 위성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자신이 조립한 장비로 우주에서 내려온 데이터를 눈앞의 영상으로 확인하는 순간, 학생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진 팀별 발표에서는 수신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결 방법을 공유하며 배움을 나눴다.

학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위성 데이터가 처리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안테나를 직접 만들어보며 기술을 몸으로 익히는 값진 경험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우주산업 분야를 가까이에서 접해봄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개척과 취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이진승 교장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안테나를 만들어 실제 우주 데이터를 받아내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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