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요원 455명 배치 및 AI·드론 활용 순찰…유관기관 협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명조끼는 생명조끼, 음주 후 입수 금지, 물놀이는 지정된 장소에서’를 핵심 메시지로 물놀이 안전수칙 집중 홍보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와 폭염 장기화로 물놀이 기간이 늘어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항·포구나 연안 해변 등 숨은 물놀이 장소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수상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제주 지역 수상안전사고는 지정 해수욕장보다 항·포구와 연안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후 입수, 위험 지역 출입 등이 꼽힌다.
제주도는 올여름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 안전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는 갑작스러운 파도나 조류, 체력 저하 등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다.
음주 후에는 판단력과 운동 능력이 저하되므로 절대 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 또한 물놀이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지정 장소에서 즐겨야 하며 항·포구, 방파제, 갯바위, 테트라포드 등 위험 지역 출입은 자제해야 한다.
제주도는 행정시, 소방, 해양경찰,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수상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수상안전사고 예방협의체’(도·교육청·소방·해경·행정시 등 6개 기관 16개 부서)를 구성해 지금까지 5차례 수상안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놀이 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안전관리요원 455명을 배치했으며, 의용소방대·연안안전지킴이·지역전담제와 연계한 순찰 체계를 운영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방문객이 몰리는 연안 지역 32곳에도 안전관리요원을 전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 하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료 구명조끼대여소를 연안 지역 12개소를 확대 확대 운영하고, 취약 시간대 합동 순찰과 계도 활동을 실시 중이다.
자치경찰은 인공지능(AI) 치안안전순찰대와 주민자치경찰대를 활용해 숨은 물놀이 장소와 낚시객 고립 위험 지역을 집중 예찰하며, 드론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 홍보도 적극 펼치고 있다.
도내 6개 방송 채널(제주MBC, JIBS, TBN교통방송, 제주CBS, BBS제주불교방송 등)을 통한 라디오 방송과 성수기 특별대책기간 재난문자 발송으로 안전수칙을 지속 안내한다.
공항 전광판,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등 다각적 매체를 활용해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청 및 안전 관련 단체와 함께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입수 금지 등 핵심 수칙 실천을 알리는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인 만큼,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고 지정된 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반복 사고 지역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구명조끼 착용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