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월의 끝자락에, 일상으로 새로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
상태바
[기고] 10월의 끝자락에, 일상으로 새로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11.01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차윤 /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주민자치팀장
부차윤 팀장
부차윤 팀장

10월의 중순에도 짧은 소매 옷을 섣불리 벗어 던지지 못하고 한여름 날씨의 더위를 이겨 내다보니 어느덧 10월의 끝자락에 마주한다. 평상시라면 지역 곳곳에서 각종 행사·축제에 지역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사회의 장들이 한창 펼쳐질 시기지만 유례없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등 여느 때와는 다른 10월이 지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제 위드코로나라는 단어가 서서히 우리 삶 속으로 파고 들 준비를 하며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다. 그동안 너무나도 힘들게 버티고 지친 우리에게 오히려 반가워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나가 버린 2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의 삶을 참 많이도 바꿔 놓았다. 평소 자주 얼굴을 마주 보며 상부상조하며 서로의 정을 쌓아가고 하는 모습이 어느덧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 참 많이도 바뀌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각종 경조사를 이유로 얼굴 보며 안부를 묻고, 회의 일정이 있을 때면 핑계 삼아 얼굴 보며 식사하고, 모임 핑계를 대며 술 한 잔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돌아가는 세상살이를 공유하는 일이 낯설어졌다. 하지만 회의문화, 회식문화, 장례문화 등 많은 부분의 변화에 우리는 새로운 방법을 익히며 적응을 잘해 나가고 있다. 비대면적인 삶이라는 시대적인 한 흐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도 절실히 알게 된다. 이제는 더 이상의 지나친 적응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10월이 지나며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행사들이 위드코로나에 맞춰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다. 이제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야 하는 길목에서 개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금씩 적응해 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이 천고마비의 계절이 우리의 삶도 조금은 살찌우고 그동안 움츠리며 힘든 시기를 버티며 달려온 이들에게 일상을 회복하고 입가에 웃음기를 머물 수 있게 하는 계절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