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초등학교(교장 김경화) 3학년 학생(6명)들은 지난 12일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6 제주학 학술대회 국제 사운드스케이프-소리와 풍경 그리고 제주다움」에 참가하여 ‘소리로 만난 수산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번 발표는 학교 특색과목인 ‘수산 생태시민 Ⅲ-1 <습지에서 보물찾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마을 습지와 수산한못을 탐사하며 다양한 소리를 기록하고 습지에 살아가는 생물들을 관찰하였다. 또한 현재는 사라진 마을 습지에 대해 조사하고 마을 어른들을 직접 만나 면담하며 옛 습지의 모습과 기억을 기록하였다.
발표는 ‘소리를 만나다’, ‘습지의 소리를 기록하다’, ‘사라진 습지의 소리’, ‘기억의 목소리’라는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채집한 습지의 소리와 영상, 마을 어른들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수산 마을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기억이 담긴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공유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습지의 소리’ 노래 만들기 활동도 함께 소개하며 앞으로의 배움을 나누었다.
발표를 들은 참가자들은 초등학생들이 마을 습지와 소리를 오랫동안 탐구하며 소리와 장소, 사람의 기억을 연결한 배움의 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 떨렸지만 우리가 기록한 수산 마을의 소리와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어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수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