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보고 발로 느끼는 제주… 시각장애인 오름 탐방 운영
상태바
손으로 보고 발로 느끼는 제주… 시각장애인 오름 탐방 운영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6.06.12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 첫 문화 탐방 프로그램 운영
봉사단과 1대1 매칭해 숲 길 촉감·소리 만끽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김선희)는 지난 10일 노루손이오름 일원에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문화탐방 프로그램 「손으로 보고 발로 느끼는 세상」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 확대, 정서적 고립감 해소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도내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코스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첫 탐방에는 시각장애인 참가자 10명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1대1로 동행하며 안전하게 오름 탐방에 나섰다.

이들은 푸른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흙의 감촉과 새소리와 바람 소리, 숲의 짙은 향기를 맡는 등 시각 외의 온 감각을 활용해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탐방에는 오름 연구가인 김창집 강사가 동행해 오름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지명의 유래, 자연환경 및 문화적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설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제주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배우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원봉사자들과의 따뜻한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희 지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야외활동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건강한 노년 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사회 공동체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