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 기억을 꽃피우다 4·3 교육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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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 기억을 꽃피우다 4·3 교육주간 운영
  • 부미영
  • 승인 2026.04.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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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학교(교장 장상우)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한 주간을 ‘4·3 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하였다.

이번 교육주간 동안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도서관에서는 담당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4·3 무지개 스크래치 남기기, 양말목을 활용한 동백꽃 키링 만들기, 동백꽃 보석 십자수 그립톡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4·3의 상징인 동백꽃을 통해 그날의 아픔을 마음 깊이 새겼다.

특히 도서관에서 열린 4·3 기억 시 낭독회 ‘기억을 꽃피우다’에서는 깊은 울림이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혹했던 역사의 아픔과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를 낭독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과 교사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하였다. 낭독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저마다의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 기억 시 서예 작품에 부착하였다. 학생들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픈 역사인 4·3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다’ 등의 진심 어린 다짐을 남기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학생자치회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4·3 테마 방탈출’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흥미로운 방탈출 게임 형식을 통해 4·3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많은 학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4·3 교육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평화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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