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기술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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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기술 인재 육성
  • 안유빈
  • 승인 2026.03.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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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고용노동부 협력 강화, 산업기사 취득 확대와 AI 수요 대응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 및 취업 경쟁력 제고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202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보를 현장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5년 12월 체결된 ‘직업계고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 취업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직업계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단순 기능사 자격을 넘어 상위 등급인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12,053명 중 직업계고 학생은 4,714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73.9%에 달하는 3,487명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취득 인원이 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 현장에 맞춘 교육과 훈련을 이수한 뒤 내부 및 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 검정형 시험과 달리 실무 역량을 중시하며, 직업계고 학생의 경우 별도의 경력 없이도 산업기사 등급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기사 과정은 평균 600시간, 기능사 과정은 평균 400시간의 집중 교육을 필요로 하며, 학교와 기업 현장에서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기 수요 급증을 반영해 전기공사산업기사 과정이 신설되는 등 산업계의 최신 동향이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자동화설비와 컴퓨터응용가공 분야의 개설이 활발하며, 기능사 등급에서는 미용사와 프로그래밍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역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자격 취득자들은 취업률과 취업 소요 기간, 역량 향상도 및 기업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전국 571개 직업계고 중 29.4%인 168개교가 이 과정을 운영 중이며, 마이스터고 5개교와 특성화고 6개교가 자격 취득 인원 기준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타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고용노동부가 제공한 인기 국가기술자격 종목 정보는 직업계고 기술 인재가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육부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학생들이 자격을 통해 역량을 함양하고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자격 제도"라고 정의하며, "앞으로 현장 중심으로 제도를 다듬어 직업계고에 확산시키고, 산업계가 선호하는 기술 인재가 더 많이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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