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축구의 산업적 도약과 구조적 결함 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 기구를 가동했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프로축구 성장 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리그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주요 현안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프로축구가 관중 수 증가와 리그 외형 확대라는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환경 개선과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 등 내부적인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 정부와 축구계 전문가들은 현장의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에는 문체부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관계자를 비롯해 스포츠산업 및 경기 운영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 총 1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프로축구의 산업화 전략, 인프라 확충, 리그 운영의 고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 위원회는 향후 운영 방향과 함께 네 가지 세부 논의 주제를 공유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K리그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 구조 개선, 유소년 육성 및 경기장 환경 개선, 심판 역량 강화 및 판정 기술 고도화, 그리고 리그 운영의 효율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이 포함됐다.
발제자로 나선 한국스포츠과학원 김상훈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은 프로축구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은 디비전 시스템의 발전 방향과 심판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K리그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을 설명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프로축구가 외형적 성장을 넘어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경기 운영의 투명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심판 판정에 대한 대중의 신뢰 회복과 팬 경험 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리그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문체부는 이번 전체 회의를 기점으로 분야별 심층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종합하여 도출된 정책 개선 방향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단기 및 중장기 추진 과제로 분류된다. 이는 향후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프로축구는 국민 여가문화의 핵심축이자 지역경제와 스포츠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어 “이번 위원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며, 축구계와 전문가의 제언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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