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9기 양성평등교육심의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9기는 기존의 학계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청년과 지역 전문가를 대거 위촉하며 '현장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기 양성평등교육심의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에 위촉된 21명의 민간 위원들은 교육계, 법조계,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7년 12월 29일까지 2년간 활동하며, 학교 양성평등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제도 개선을 심의하는 중책을 맡는다.
특히 이번 심의회는 단순한 자문 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양성평등 교육정책 ▲학교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및 예방 ▲대학교원 임용 양성평등 등 3개 전문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육부는 "청년 세대의 변화된 젠더 인식과 지역별 교육 환경의 특수성을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위원 구성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 위원회가 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위촉식 직후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양성평등교육 추진 방향'과 당면한 교육 현장의 현안들이 뜨겁게 논의되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지혜가 절실하다"며 "위원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우리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