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인, 고용률은 전국 최고인데 소득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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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인, 고용률은 전국 최고인데 소득은 최저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5.12.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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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연구원, "고용 질 낮고, 생계비 마련이 근로 주된 이유"

제주지역 노인이 전국 평균에 비해 고용률은 높은 반면, 소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제주도의 노인 경제활동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2024년 기준 18.4%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사회보장제도의 한계로 노인이 되어서도 생계유지 및 소득보장을 위해 경제활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노인 고용률은 51.4%로 전국(37.9%)보다 13.5%p 더 높아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였다.

그러나 노인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임금은 123.5만원으로 전국(158.4만원)보다 34.9만원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노인들의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현상은 고용의 질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 노인 취업자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금 근로자인 상용근로자 비율이 전국 노인보다 11.6%p 더 낮았으며, 대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35.3%)와 무급가족종사자(14.5%) 등 비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노인이 현재 하는 일의 내용을 살펴보면 농림축산어업이 44.1%로 가장 높았고, 청소 업무(15.3%), 가사·돌봄(7.6%), 공공질서 유지(5.7%) 순으로 확인되어 낮은 소득을 유발하는 산업 구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오픈 AI가 만든 이미지

제주지역 노인이 현재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가 61.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향후 근로 희망 여부를 살펴보면, 절반이 넘는 51.0%가 앞으로도 근로를 희망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이 근로를 희망하는 주된 이유 역시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가 55.1%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제주도 노인의 경제활동 욕구는 높은 반면, 기업(기관)에서는 노인 고용 및 유지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민간기업과 노인 일자리 기관들은 노인의 건강 및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이 커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노인 경제활동 지원방안으로는 ▲노인 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노인 일자리에 대한 안전 관리 지원 ▲제주형 성별 맞춤 다양한 노인 일자리 활성화 ▲노인 대상 직업교육훈련 확대 및 취업지원 강화 ▲노인 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제주노후준비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노인 경제활동 지원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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