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아이들',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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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아이들',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 성료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10.10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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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아이들' 10월 9일 한글날,
문학의 시(詩)가 아이들의 놀이가 되다.
기타에 강석용, 송시연씨
오카리나에 현순량 팀 특별출연

청소년 단체인 다락방 아이들(회장 윤종관)가 주최하는 ‘시(詩)야, 놀자!’가 10월 9일 한글날, 인화초 5년 현지예양, 제주제일중1년 박기훈군의 진행으로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오영호 시인의 시비 앞)마당에서 신명나게 펼쳐졌다.

이날 제주청소년연합도지부 황재성지부장은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는 건강에 안 좋다.”라며 “어른이 되어서라도 담배는 피지 말고 술을 마실 경우 엄격한 분에게 술 마시는 법을 배워야 술마셔도 실수가 없다. 오늘 공연에 나온 어린이들이 얼굴이 맑고 심성이 착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격려말을 했다. 또 황 지부장은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덕담에 이어 격려의 상품권도 선물로 전했다.

이날 첫 공연은 ‘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의 시작으로 외도초3년 송예영양이 김종상시인의 시 ‘별’을, 권정생시인의 시 ‘달님’을 한라초 3년 이서우양이 낭송으로 따면서 시(詩)와의 놀이에 불을 지폈다.

이어 ‘희망의 씨를 뿌리는 거야’(미상) 시를 외도초5년 이가윤, 도남초 6년 오주하, 동초등 6년 양지윤양의 합송으로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음율로 그려내며 1부를 마무리 했다.

이어 2부 ‘일상 속에 시를 찾아서’ 에서는 한 통의 전화 속에서 김명진씨이 김시천 시인의 시 ‘안부’를 낭송, '병원 가는 길에서'는 홍애선씨가 이정록 시인의 시 ‘의자’를 낭송, '추억 속에서'는 송공태씨가 황지우 시인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을 낭송, 홍성은씨는 윤동주 시인의 시 ‘소년’을 낭송했다.

이어 '울타리 너머에서' 유태복씨가 안도현 시인의 시 ‘연탄 한 장’을 낭송하며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시가 함께하고 있음을 관객들과 소통하고 향유하는 시간을 누렸다.

현순량 씨 등이 오카리나 연주를 했다.
현순량 씨 등이 오카리나 연주로 특별출연하여 흥을 돋웠다.

3부에 들어가지 전, 삼양다목적문화센타 음악 동아리 ‘투게더 힐링’팀의 현순란씨 외 6명의 회원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했으며,  강석용씨와 송시연씨는 기타 연주와 함께 ‘강화문 연가’ 등을 불러 앙코르를 받으며 ‘시(詩)와 놀자!’ 놀이 공연에 흥을 더욱 돋웠다.

이어 3부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동화초 4년 강현우, 동화초 6년 강지연, 김예원, 김혜원 어린이가 시와의 한마당을 극 놀이와 낭송으로 펼쳐 냈고 마지막으로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음율과 함께 출연진 모두 율동으로 마무리 했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컴퓨터나 핸드폰 사이에서 점점 잊히고 사라지고 있는 옛 놀이의 원풍경을 다시 끌어 올리며 청소년과 어른들 사이의 비워져 있던 소통의 공간을 채워주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옛 놀이와 시와의 만남은 또 하나의 놀이 문화와 예술로 거듭나 청소년들의 감성과 인성을 바르게 이끄는 역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락방 아이들'은 한글날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를 성료했다.​
​'다락방 아이들'은 한글날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를 공연했다.​
'다락방 아이들'은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를 성료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다락방 아이들'은 아이들이 '시(詩)를 가지고 놀다!'를 성료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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