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물방울의 방 3D2D’개최
상태바
김창열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물방울의 방 3D2D’개최
  • 김상일
  • 승인 2025.11.28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창열 입체․설치 작업에 주목…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된 예술세계 조명
김창열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물방울의 방 3D2D’개최(김창열 입체․설치 작업에 주목…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된 예술세계 조명)/자료=제주도청
김창열미술관, 소장품기획전 ‘물방울의 방 3D2D’개최(김창열 입체․설치 작업에 주목…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된 예술세계 조명)/자료=제주도청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제1전시실 및 미술관 내부 공간에서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방 3D2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방대한 회화 작품들에 가려져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입체·설치 작업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예술 세계 속 또 하나의 차원을 조명한다.

<물방울의 방 3D2D>는 올해 7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개최된 <물방울의 방 1983-1985> 전시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 기획전으로, 지난 전시와 주제의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입체작업을 위주의 새로운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입체 작업들은 플랙시글래스, 철, 모래, 돌,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평면 회화 속 물방울과는 또 다른 새로운 존재감을 구현한다. 현재 김창열미술관은 유일하게 그의 희귀한 입체 작업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 개관 이후 공개된 적 없는 작품들을 포함해 김창열 화백의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예술 여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제1전시실에서 시작되어 복도와 미술관 공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 동선을 활용한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영상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되는데, 1968년부터 2016년까지 김창열 화백이 진행한 입체 및 설치 작품 자료를 발굴해 아카이빙한 영상이 전시장에서 상영된다. 이 영상에는 일본 시마네현 ‘물의 나라’ 미술관과 구마모토현 사카모토 젠조 미술관에서의 설치 작품 등 국내외의 사례가 담겨 있어, 김창열이 2차원 회화에서 3차원 공간으로 나아간 창조적 실험의 과정을 관람객들이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2001년 지중해 해변에서 열린 야외전 <해변의 예술>에 출품됐던 설치작 <아침>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실물로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 감상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은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은희 김창열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예술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시 기법을 통해 대중에게 새로운 미학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예술 교육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