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금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제2회 아동학대예방 우수보도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아동학대예방에 기여한 우수보도작을 공식적으로 시상하고,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도 문화 확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수상작은 ▲중앙일보「아이들의 다잉메시지」, ▲한겨레신문「‘자녀 살해 후 자살’에서 삭제된 아동의 목소리」, ▲KBS청주「보이지 않는 학대, 아동 방임과 지역사회의 책임」 총 3편이다. 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올해는 특히 아동의 시각에서 보도를 평가하는 ‘아동친화성’ 가산점 항목이 처음 도입되었으며,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위원회 소속 아동위원*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는 보도 과정에서 아동이 어떻게 조명되는지를 당사자의 관점에서 평가한 첫 사례로, 아동 중심 보도문화 확산의 흐름을 본격적으로 여는 계기가 됐다.
* 아동위원은 8~19세 아동 당사자로 구성된 아동정책 및 사업 자문 기구인 아동위원회 소속으로서, 제3~5기의 아동위원 4명이 가산점 심사에 참여하였다.
중앙일보 이영근 기자는 “죽은 아이들의 다잉메시지는 살아 있는 아이를 지키는 데 활용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취재했다.”며, “보도의 단초를 제공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아동사망검토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는 “부족하지만 학대피해아동의 시선에 중점을 두고자 한 보도를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사가 자녀 살해 후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BS청주 이자현 기자는 “아동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동학대예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보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보도가 진정한 아동권리 실현과 인식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과 함께 아동 친화적 보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권리보장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한국기자협회와 함께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을 제정한 이후, 기자 토론회, 아동학대예방 우수보도 기자상, 권고 기준 준수 안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과거 보도에서 빈번하던‘일가족 동반자살’, ‘일가족 극단적 선택’과 같은 표현이 점차 줄어들고, 아동 권리를 고려한 보도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
수상작 전문은 아동권리보장원(www.ncrc.or.kr) 및 한국기자협회(www.journalist.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