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지산중 학생자치회, ‘4·3과 5·18’ 주제로 민주·인권·평화 교류
상태바
서귀포중·지산중 학생자치회, ‘4·3과 5·18’ 주제로 민주·인권·평화 교류
  • 부미영
  • 승인 2025.10.2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픈 역사를 함께 배우며 서로의 마음을 잇다”

서귀포중학교(교장 한상희) 학생자치회는 지난 16일, 광주 지산중학교 학생자치회와 함께 ‘제주 4·3과 광주 5·18’을 주제로 한 민주·인권·평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만남은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을 서로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아픔을 공감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은 사전에 『4·3이 나에게 건넨 말』(한상희 저) 도서를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사건을 바라보는 역사적 관점과 오늘날의 의미를 깊이 성찰했다. 특히 이 책의 저자 서귀포중학교 한상희 교장이 직접 참석해 광주 학생들의 진지한 질문에 답하며,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청소년들의 마음이 바로 평화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교류에 참여한 광주 지산중 학생들은 제주 4·3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나누며, 현장 학습을 통해 느낀 감정과 교훈을 솔직히 전했다. 이에 한 교장은 “타 지역의 아픔을 배우고 공감하려는 그 자체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서귀포중 학생회장 김규빈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5·18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다음에는 우리 지역의 4·3을 다른 친구들에게 더 잘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나의 관점과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역사 학습을 넘어,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민주주의의 연대와 인권 존중의 정신을 함께 배우는 시간이었다. 서귀포중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