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설명절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는 지난 2일 설명절을 맞아 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로부터 쌀 100포(약 300만 원 상당)가 서홍동주민센터로 배달되었다.
관계자는 "익명의 독지가는 해마다 총 3회(설, 추석, 연말)에 걸쳐 25년째 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과 메모를 함께 보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모에는“살암시난 혼해가 가수다. 명절은 돌아오고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 노고록 아저씨”라는 글귀가 제주어로 적혀있다.
메모 뜻은 “살고 있으니 한 해가 갔습니다. 명절은 돌아오고 편안하게 잘 보내세요, 편안한 아저씨”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영철 서홍동장은 “꾸준히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나눔 문화가 서홍동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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