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 설명절 맞아 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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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 설명절 맞아 쌀 기탁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4.02.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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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설명절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
서귀포시 서홍동에 익명의 독지가‘노고록’씨가 설명절 맞아 쌀을 기탁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 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익명 씨가 설명절 맞아 매해마다 쌀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는 지난 2일 설명절을 맞아 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로부터 쌀 100포(약 300만 원 상당)가 서홍동주민센터로 배달되었다.

관계자는 "익명의 독지가는 해마다 총 3회(설, 추석, 연말)에 걸쳐 25년째 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과 메모를 함께 보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모에는“살암시난 혼해가 가수다. 명절은 돌아오고 노고록하게 잘 보냅써. 노고록 아저씨”라는 글귀가 제주어로 적혀있다.

메모 뜻은 “살고 있으니 한 해가 갔습니다. 명절은 돌아오고 편안하게 잘 보내세요, 편안한 아저씨”라는 의미를 담았다.

김영철 서홍동장은 “꾸준히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나눔 문화가 서홍동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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