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자활 장인들의 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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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는 자활 장인들의 우수사례 공유
  • 허재성
  • 승인 2023.12.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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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활사업 성과대회 성황리 개최. 우수 자활기업에 제주시 2개소 선정

보건복지부(조규홍 장관, 이하 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정해식 원장, 이하 개발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2023년 자활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023년 자활사업 성과대회 단체 사진 / 제공=한국자활복지개발원

이 행사는 수급자의 자활을 성실하게 지원해온 자활사업 종사자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서온 자활기업의 공로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우수 자활기업(10개소) 대표자, 자활 유공자 70여 명 등 자활사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는 우수 자활기업 및 자활 유공자 시상,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우수 자활기업에 선정된 ‘제주담다(대표 김효철)’은 ‘소외와 차별을 넘는 협동공동체’라는 비전으로 제주도의 특색을 살린 제주 감귤 친환경 영농사업, 과채가공품 생산·판매업, 자활기업 중 유일하게 공정·생태 여행업을 운영하여 최근 3년 간 수급자 고용 5.5배 증가, 매출 51% 증가 등 일반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우수 자활기업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는 2008년 설립 이후 가사간병, 재가장기요양사업,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2022년 ‘휴먼케어요양원’을 신축 이전하여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휴먼케어는 돌봄종사자 297명 일자리 창출, 매출 약73억원(’22년) 달성 등 성과 발표를 통해 자활기업의 규모화 및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으로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10회를 맞은 ‘복지-고용-금융 자활사례관리 우수사례 컨퍼런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 김선경 팀장은 수급자의 진정한 사회적·정서적 자활 지원을 위한 필수인 사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자활근로 참여자 A씨는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학업 부적응, 따돌림으로 인한 고등학교 중퇴, 실업, 부모 부양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활근로사업단 참여,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청년전세임대주택 입주 등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더 어려운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자활지원기관 종사자, 공무원 분들, 수급자 일자리 창출의 선두주자인 자활기업 대표님들과 자활사업의 빛나는 성과를 나누는 장을 갖게 되어 감격스럽다”라며, “제3차 자활급여 기본계획에 따라 맞춤형 자활복지 강화로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개발원 정해식 원장은 “자활사업에 대한 사명감과 헌신으로 타의 본보기가 된 모든 수상자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적극적으로 살피고,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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