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과 고령자의 법령정보 접근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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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고령자의 법령정보 접근성 높아진다
  • 허재성
  • 승인 2023.09.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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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법령정보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 겪은 불편사항 청취, 72건 개선사항 발굴... 모바일 앱, 장애인ㆍ고령자 접근성 품질인증 받아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이 국가법령정보센터 모바일 앱에서 법령을 찾아보면서 겪었던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그 가운데 72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 화면낭독 프로그램 편의성 개선 예시 화면 / 제공=법제처

72건 중 39건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고, 11건은 올해 12월까지 완료 예정이며, 나머지 22건은 2024년 국가법령정보센터 정기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선을 완료한 사항 중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세종시 조례를 검색하고 싶을 때, 종전에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자치법규 메뉴로 이동한 후 검색해야 찾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첫 화면에서 바로 '세종조례'만 검색해도 관련 조례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의 작은 화면이나 복잡한 화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누구나 직관적으로 법령을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화면낭독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현재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 고령자들은 글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화면낭독 프로그램(보이스오버 등)을 이용해 법령을 검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종전에는 글자를 보다 크게 또는 작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 -' 버튼을 '플러스, 마이너스'로 읽어주던 것을, '글자 크게, 글자 작게'로 의미가 잘 전달되게 알려주도록 개선했다. 

또, 뒤로 돌아가기를 의미하는 화살표도 단순히 '왼쪽화살표'로 읽어주던 것을, 이제는 '뒤로 가기'로 알려주도록 개선하여 의미를 분명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 

이완규 처장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들도 법령, 판례 등 다양한 법령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법령정보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수시로 의견을 듣고, 누구나 불편 없이 쉽게 법령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법령정보센터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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