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권역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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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권역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 허재성
  • 승인 2023.04.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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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천수 대체 공급 등 선제적 대책으로 댐 용수 차질 없이 공급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지난 달 23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운문댐(경북 청도군)이 이달 9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경북 청도군 소재 운문댐 전경 / 제공=환경부

이번 운문댐의 가뭄단계 격상으로 낙동강권역 가뭄 ‘주의’ 단계 댐은 기존 4곳 댐(합천댐,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에서 5곳 댐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달 30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했던 운문댐 용수 비축방안을 지난 9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월별 댐 용수공급 계획, 댐 하류 하천의 상황, 영농시기 등을 고려하여 하천유지용수(최대 7.8만톤/일)와 농업용수(최대 3.2만톤/일)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감량함으로써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또한 환경부는 대구시 등과 협의를 통해 운문댐에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30.7만톤/일) 중 일부를 낙동강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여 운문댐 용수를 비축한다. 

현재 대구시는 낙동강 하천수 대체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 중으로, 이달 20일부터 2.2만톤/일을 우선 대체 공급하고 단계적으로 그 양을 늘릴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낙동강권역의 합천댐,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 운문댐을 ‘주의’ 단계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도 선제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하여 댐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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