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모 80%는 양육비 부담 크나, 추가 자녀 출산 의향 30%
상태바
청소년부모 80%는 양육비 부담 크나, 추가 자녀 출산 의향 30%
  • 허재성
  • 승인 2023.04.05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청소년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결과 발표
‘정부지원 아동양육비(월 20만 원)가 자녀양육에 도움이 된다’ 96.5%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지난 3일 부와 모가 모두 만24세 이하인 부부로서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작년 7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 시행 이후 청소년부모 가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아동양육비 지원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청소년부모는 자녀 양육과 학업 및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출산·양육 지원, 학업, 취업, 인식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정책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부모의 양육, 돌봄, 학업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시범실시하고, 올해부터는 12개월로 지원기간을 확대하였으며, 청소년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시, 청소년부모 가구에 대기 가점을 부여하고 이용요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등 학업지원, 상담 및 정서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가족센터를 통해 양육, 취업, 상담 등 각종 정부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청소년부모 현황 및 아동양육비 지원 실증연구 요약 / 제공=여성가족부

앞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가족센터 맞춤형 사례관리 수행기관 확대 등 기존 지원 서비스들을 청소년부모 수요에 맞게 확대하고, 정규교육 과정 학업 유지 지원, 주거지원 등 서비스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부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 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이번 연구는 자녀 양육과 경제활동, 본인의 성장을 위한 학업 병행 등 3중고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부모의 정책수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청소년부모와 자녀 모두가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