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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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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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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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선진국 관리수준을 유지 중이나, 외국인 중심 신환자 지속 발생
신환자 조기발견 위해 외국인대상 무료검진 시범사업 및 의료기관 정보제공 강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오는 2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아, 국내·외 한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한센병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사진 = WHO 제공
▲ 세계 한센병의 날 홍보 미디어 사진 (제공 = WHO)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세계 한센병의 날’ 주제를 “지금 행동하라 ; 한센병을 종식시키자(Act Now : End Leprosy)”로 정하고, 한센병 관련 대중의 인식 개선과 한센병 퇴치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한센병 신환자는 2021년 한 해동안 140,594명이 발생하였고, 이 중 66.5%(93,485명)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 한센병 신환자 발생율은 1만 명 당 0.02명으로, 선진국에 부합하는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환자 발생이 지속 중에 있고, 특히 최근 들어 동남아 지역 등으로부터 유입된 외국인 신환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외국인 국적별 신환자(최근 4년) : 네팔(3명), 미얀마(2명), 스리랑카(3명), 인도네사아(3명)

** 내·외국인별 신환자 : ’19년 4명(내0, 외4), ’20년 3명(내1, 외2), ’21년 5명(내2, 외3), ’22년 2명(내0, 외2) 

질병관리청은 한센병 종식을 위해서는 외국인 신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외국인 대상 한센병 검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각 지역 외국인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 검진 및 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환자 감소로 한센병 진료 기회가 줄어 의료진이 한센병 진단을 놓치거나 지연하는 사례를 대비하여, 피부과․신경과 등 일선 의료기관에 도식화된 한센병 진단사례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 민선녀 과장은 “한센병 종식을 위해서는 신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므로, 주요 신환자 발생그룹 등에 대한 검사와 감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센병 개요. 출처: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질병관리청·대한감염학회, 2021)
▲ 한센병 개요. 출처: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질병관리청·대한감염학회,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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