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노동자에게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고 의료비의 과도한 지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취약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0일 외국인노동자의 인권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는 13개 기관과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였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일반고용허가제(E-9비자), 특례고용허가제(H-2) 외국인노동자 수는 36만 명으로 파악된다.
외국인노동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대부분은 광업, 제조업, 건설 현장이나 농촌지역 등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노동자들은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회안전망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기에 입원이나 수술치료가 필요하면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일손이 부족한 노동현장을 채우며 일을 해왔지만 이들에 대한 인권 침해 및 열악한 노동조건의 문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다. 이주노동자 1/5이 일 년에 한 번은 다치고, 1/10이 병을 앓고 있다. 아픈 이들은 모두 건강보험 가입 유무에 상관없이 제때,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것이 녹색병원과 서울 및 수도권의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이 이주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이유이다”라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 녹색병원은 의료취약 외국인노동자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의 과도한 지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방지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입원(수술)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협약기관 -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부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생각나무BB센터,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서울특별시 성북외국인노동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안산외국인노동자의집,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주민센터 동행, 포천나눔의집,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