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 시인, 제9대 제주문화원장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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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이 시인, 제9대 제주문화원장에 당선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0.12.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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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창립 이래 첫 경선으로 김순이 부원장을 선출
김순이 신임원장
김순이 신임 제주문화원장

제주문화원은 2일 오후 5시 제주문화원 임시총회를 제주오리엔탈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백종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개최하고 회원들은 김순이 부원장을 제9대 제주문화원장에 선출했다.

이날 회원 142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임시의장을 맡은 이봉만 부원장이 임시총회를 진행하여 신임원장 선거를 치른 결과 김순이 시인은 강모 이사와 접전을 벌여 1표 기권, 1표 무효, 근소한  6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제8대 김봉오 원장의 유고에 따라 치러진 보궐선거로 제주문화원 1994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직접선거를 통해 원장을 선출한 것이다. 김순이 신임원장의 임기는 2023년 1월까지다.

김순이 신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그만큼 문화를 향유하는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 변화를 인지하고 문화 다양성을 선도해 나가는 문화원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순이 신임원장은 제주시 삼도리 무근성 출생,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관, 민속자연사박물관 민속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 문화재위원과 제주문화원장 직무대행, 제주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김 신임원장은 지난 11월 30일 '제주 야행'으로 제20회 제주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1988년 문학과 비평으로 등단해 시집 '제주 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 시선집 '그리운 꽃 한 송이', '제주 신화', '그리운 제주풍경 100선', '제주 야행' 등을 발간 했다.

김 신임원장은 제주 역사 속 여성들에 주목, 의녀(醫女) 장덕, 열녀(烈女) 천덕, 의녀(義女) 홍윤애, 해녀(海女) 금덕 등을 제주여성문화의 광장으로 불러낸 바가 있다.

이밖에 「문화영웅으로서의 여신들」(2003), 「제주여성의 주거공간」(2009), 「제주기녀, 또 하나의 제주여성」(2009), 『제주의 여신들』, 『제주 유배인과 여인들』 등의 논문과 저서로 제주여성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이봉만 부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이봉만 부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제주문화원은 원장 선출에 창립 이래 첫 경선을 치뤘다.
제주문화원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제주문화원은 원장 선출에 창립 이래 첫 경선을 치뤘다.
제주문화원은 원장 선출에 창립 이래 첫 경선에 설레이는 맘으로 치뤘다.
제주문화원은 원장 선출에 창립 이래 첫 경선을 치뤘다.
제주문화원 회원은 원장 선출에 창립 이래 첫 경선에 질서있게 투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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