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 농축산식품 분야에 221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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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3년 농축산식품 분야에 2211억 원 투입
  • 여일형
  • 승인 2023.0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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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고(高) 시대 농가 경제 안정화 정책 추진에 역량 집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신3고(高) 시대에 대응해 2023년 농업‧축산‧식품 분야에 총 2,211억 원*을 투입하고, 경쟁력 강화와 농가 경제 안정화 정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

  * 일반회계 1,297억 원, 농어촌진흥기금 804억 원, 농축산물소득보전기금 55억 원, 밭작물 수급가격 안정 기금 55억 원

2023년 1차산업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7조 639억 원)의 10.82%인 7,643억 원으로 전년(6,897억 원)보다 74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간 전체 예산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이며, 전년 대비 1차산업 예산 증가율은 10.82%로 전체예산 증가율(10.51%)보다 높다.

 * (‘18년) 10.73% → (’19년) 10.32% → (‘20년) 9.77% → (‘21년) 10.80% → (’22년) 10.79% → (’23년 예산) 10.82%

특히, 농업‧농촌 분야 예산은 5,547억 원으로 지난해 4,823억 원보다 15.01%(724억 원) 증가했다.

 2023년 농․축산․식품 분야 중점 사업은 다음과 같다.

① 농업경영비 및 농가부채 경감 정책 등 농가경제 안정화에 1,415억 원을 투자한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농업용 면세유 한시 지원, 농민수당 지원,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일반융자 및 특별융자 이차보전,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사회적 농업 추진 등에 총 927억 원을 투자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새로운 미래성장 산업화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농업환경 개선 칼슘유황 비료 지원, 친환경 농자재 공급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및 비인가 대안학교,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등에 총 97억 원을 투자해 청정과 공존을 위한 친환경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고령화에 대응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 청년농업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등에 총 234억 원을 투자해 농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 농업재해 등에 대한 예측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및 노후관로 정비 추진에 사업비 157억 원을 투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 영농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② 농산물 수급안정과 농‧식품산업 육성 사업에 389억 원을 투자한다.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지원 및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개최 등을 위해 총 23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형 밭작물 자조금 지원, 월동채소 등 수급안정사업, 채소가격안정제사업,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등에 총 127억 원을 투자하고,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을 통해 월동채소류 자율적 수급체계 구축과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도모한다.

고령화 대응 농협 협력 농작업 기계화 지원, 보리생산 수매가 차액 보전 등에 56억 원을 투자하고 중소농·소규모 농업인 소득과 농작업의 능률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대상 농지요건 완화로 올해보다 109억 원이 증가된 587억 원의 공익직불금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제미(濟味)담은 청정제주 먹거리 가정간편식 개발 등 먹거리 정책이 확대되고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 및 농산물 가공 인프라 구축 확대 등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등에 총 183억 원이 투입된다.

③ 감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203억 원을 투자한다.

과수대전 참가, 감귤 소비촉진 홍보 마케팅,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제주 감귤류 소비지 직배송 유통 확대 등 과일 시장의 소비 촉진을 위해 12억 원이 투자된다.

감귤원 1/2간벌, 차세대 경제과원(원지정비) 전환 지원사업, 극조생 노지감귤 고접(품종) 갱신사업 등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 기반구축 사업과 감귤원 폐토양피복자재 수거를 통한 농촌환경 개선사업 등에도 50억 원을 투입한다.

풋귤 유통활성화, 감귤 가공산업 경쟁력 강화, 감귤 대국민 소비쿠폰 발행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141억 원을 투자해 급변하는 과일시장 변화 및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감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행정시에서 추진하는 FTA기금사업은 5개 분야·501억 원(국비 144, 지방비 357)으로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 과실 전문생산 단지 기반 조성, 거점 APC시설 보완 등에 투자된다.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 사업은 전국 FTA기금(국비) 248억 원 중 48%에 해당하는 118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기금 배정액이 가장 많다.

④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102억 원을 투자한다.

친환경 메탄저감 가축사육 시범사업, 축산물 수급 안정화 사업 등 탄소중립형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38억 원을 투자한다.

악취저감형 양돈장 구축사업, 24시 냄새민원 방제단 운영 등 축산분뇨 악취관리 등에 29억 원을 투자해 축산환경 개선으로 도민이 신뢰하는 축산업을 육성한다.

승마 저변 확대, 경주 퇴역마 승용마 전환 등 용도 다각화 및 말 연관산업 가치 창출을 위해 35억 원을 투자해 코로나로 침체된 말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⑤ 스마트 동물방역, 안전축산물 공급과 행복한 동물보호‧복지를 위해 102억 원을 투자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방역과 정보통신기술(ICT)형 축산차량 소독시스템 구축 지원, 축산물 해썹(HACCP) 시설 지원 등 사회재난형 전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 피해예방과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해 총 62억 원을 투자한다.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고, 제주의 자원을 이용한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동물복지 축산농장 확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에 40억 원을 투자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관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으로 3고(高) 시대에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을 위해 발굴‧수립한 정책을 계획대로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제주농업이 예측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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