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학교(교장 한진옥) 3학년 학생들이 24일, 부서지는 가을볕 아래 벽화를 그리며 가을 낭만에 젖고 있다.
학생들은 운동장과 교실 사이 이동이 가장 많은 통로 벽을 도화지 삼아 바다와 하늘이 연상되는 파란 바탕에 평화의 섬 제주의 향기가 물씬 풍기디자인으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시 3편을 골라 시의 분위기를 살펴 친구들과 선생님께 읽어 주기도 하고, 반대로 선생님께서 낭송하시는 시를 듣기도 하는 등 시와 함께 무르익는 가을을 꾸며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고른 3편의 시 중에서도 가장 울림을 받는 시 한 편에 대한 감상문을 자유롭게 기술한 후 각자의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감상문 쓰기를 마친 후에는 시집의 표지를 보면서 시집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말까지 계획되어 있는 이번 행사는 우리 학생들을 가을 하늘만큼이나 푸르고 순수하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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