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은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의 피스디자이너 동아리가 23일 설악도서관(설악면 소재)에서 가평군 초등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영어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그룹을 나눠 1:1 멘토링으로 6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열렸다. 마지막 수업에 참여한 멘티 학생들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영어 클래스에 참여한 장원영(미원초 6학년) 학생은 “게임으로 영어를 배우니 재미있었고 아쉽지만,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4월부터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2개월간 기획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재능기부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최정은 YSP 국경없는공부방 팀장은 “청심국제중고 학생들이 주도해서 교육봉사를 실행하고 지역사회 이슈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여해(청심국제고 1학년) 학생은 “가르치는 입장이 된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배우는 친구들의 영어가 향상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했다”며 “봉사를 통해서는 영어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는 학생들의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박지은(청심국제중 3학년) 학생은 “저보다 훨씬 어린 멘티의 관점에서 어떻게 영어를 배우면 더 재밌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란 고민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기를 수 있었고, 수업에 잘 따라주는 친구들을 보며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기 자문과 교육을 담당하는 YSP는 청심국제중고 피스디자이너 동아리와 함께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