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초등학교(교장 이봉화)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지원하고 (사)제주생명의숲이 주관하는 ‘예래초등학교 숲동산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예래초등학교 내 예래숲동산에 탄소상쇄숲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 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제주에너지공사의 지원으로 조성되는 숲에는 환경부 지정 2급 보호수종인 황근나무를 비롯해 아기사과, 홍로사과, 감나무, 왕자두 등 다양한 유실수와 홍매화, 철쭉 등이 식재되었다. 특히 황근나무는 제주를 대표하는 희귀 자생식물로 보호 가치가 높아 학생들이 생물다양성과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실수들은 계절별 꽃과 열매를 관찰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사)제주생명의숲 고윤권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정책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나무가 주는 이로움에 관심을 갖고 가꾸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래초등학교 제35회 졸업생인 김황석 제주생명의숲 공동대표도 “모교 후배들에게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예래숲동산이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에는 ‘예래숲동산의 변화’를 주제로 교내 백일장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시선으로 숲의 성장과 변화를 글과 시로 표현하며 자연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봉화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가꾸는 숲인 만큼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예래숲동산이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교육의 산실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녹색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