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서점 200곳서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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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서점 200곳서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 안유빈
  • 승인 2026.05.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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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역서점 200곳에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활동 지원 사업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을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이 아니라, 세대별 독서 경험을 쌓고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키우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참여 서점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각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독창성과 다양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곳을 최종 선정했다. 각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와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6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모임이나 강연에 머물지 않는다. 책을 읽은 뒤 서가를 탐험하거나 토론과 글쓰기, 생애 기록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광주 북구 ‘광주포도책방’은 어린이들이 책 속 단서를 찾아 임무를 해결하는 ‘포도탐정단’을 운영한다.

경기 광주시 ‘서행구간’은 청소년이 읽은 책을 5분 안에 소개하고 평가하는 ‘청소년 비블리오 배틀’을 진행한다.

대구 동구 ‘여행자의 책’은 불로동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과 삶의 철학을 인터뷰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기억을 남긴다.

인천 강화군 ‘책방시점’은 양도초등학교, 자람도서관과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와글와글 독서캠프’를 열고, 밀양시 ‘동행서림’은 인근 편의점과 연계해 ‘한 권의 책, 한 줄의 문장-마을에 남기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서점과 외부 기관의 협력도 확장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이 학교와 지역서점, 생활공간을 연결해 책 읽는 경험을 일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서점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출진원 ‘독서인’과 한국서련 ‘서점온(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지역서점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자기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네 문화사랑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서점이 어린이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놀이터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삶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는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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