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북 글로벌 100’ 지원작 20건 선정…해외 출간·마케팅 통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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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북 글로벌 100’ 지원작 20건 선정…해외 출간·마케팅 통합 지원
  • 안유빈
  • 승인 2026.04.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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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그림책·비문학·그래픽노블 등 90종 포함…5년간 대표 도서 100종 수출 목표
번역·홍보자료 제작부터 수출 상담·현지 출간까지 지원…프랑크푸르트도서전 특별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케이-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기획안 20건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수출 경쟁력과 해외 확장 가능성을 갖춘 한국 도서를 발굴해 번역, 수출 상담, 해외 출간,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케이-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최근 케이-콘텐츠 확산 흐름에 맞춰 한국 도서의 수출 시장과 장르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연간 10억 원을 투입해 5년에 걸쳐 대표 도서 100종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그 첫 단계다.

공모는 3월 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등 72개 업체가 일반문학, 아동·청소년, 비문학 등 다양한 분야 도서 278종을 포함한 기획안을 제출했고, 심사를 거쳐 90종의 도서가 담긴 기획안 20건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기획안의 타당성, 시장 적합성, 콘텐츠 우수성, 국제 역량 등을 평가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문학과 그림책뿐 아니라 역사, 장르소설, 학습 콘텐츠,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주요 선정작으로는 문학동네의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케이-문학: 문학동네 북 투 필름 선 5’, 안전가옥의 ‘한국형 환상문학의 무한한 스펙트럼 확장’, 안그라픽스의 ‘한국의 자연 미학: 공간·시간·감각의 언어’, 흰토끼프레스의 ‘한국 옛이야기의 동시대적 재구성 및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 등이 있다.

3쪽 목록에는 길벗어린이, 민음사, 창비, 웅진씽크빅, 위즈덤하우스 등도 포함됐다.

선정된 기획안은 5월까지 협약 체결을 마친 뒤 단계별 지원에 들어간다. 문체부는 맞춤형 상담과 해외 도서전 참가, 수출 상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는 ‘케이-북 글로벌 100 특별관’을 운영해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번역 출간 이후에는 현지 독자층을 겨냥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케이-북 수출을 개별 도서 판권 판매 차원에서 벗어나 기획, 번역, 상담, 출간, 마케팅을 묶은 통합 지원 체계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성과를 내려면 해외 출간 자체보다 현지 시장 안착과 독자 반응, 후속 판권 확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장르 다양화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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