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가족 글램핑 만남
발달장애인을 둔 세 가족의 돌봄 일상이 카메라에 담겼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영상 프로젝트 ‘케어톡(CareTalk)’이 지난 5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며, 가족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영상 콘텐츠로 완성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 가족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각 가정이 겪어온 돌봄의 시간과 감정을 담아내는 한편, 가정은 물론 학교, 병원, 재활기관 등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 촬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이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돌봄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고민과 희망을 진솔하게 기록했다.
특히 세 가족이 함께 글램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 캠프’ 촬영은 주목할 만한 장면으로 꼽힌다. 자연 속에서 함께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쉬는 모습은 돌봄의 무게 속에서도 이어지는 가족 간의 교류와 연대, 쉼의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가족은 “처음에는 카메라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낯설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촬영이 이어질수록 우리 가족의 평범한 하루와 돌봄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그동안 말로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오히려 위로와 응원을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다른 가족들에게도 작은 공감과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발달장애인협회 고은실회장은 “촬영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책임져야 할 일상의 이야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케어톡이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가 있는 그대로 전달되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 안에서 돌봄과 공감의 대화를 시작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어톡(CareTalk)’은 오는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도민과 함께 공감의 시간을 나누는 소규모 상영회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