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월 25일 ‘2026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녹화 영상 송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학위 수여 대상자는 총 3만 8,944명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전문학사 취득자 3만 8,473명과 독학학위제 학사 취득자 471명이 포함됐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 경험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독학학위제는 국가 주관 시험을 통해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 학습자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1990년 독학학위제, 1997년 학점은행제가 도입된 이래 올해 2월까지 배출된 누적 학위 취득자는 총 12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습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식품조리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백 모 씨 등 6명에게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된다. 또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컴퓨터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김 모 씨 등 14명은 우수 학습사례 공모를 통해 특별상을 받는다. 교육부는 이번 시상이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한 학습자들의 성취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학습자들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도 공개됐다. 프랑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변 모 씨는 태권도 이론을 심화 학습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학점은행제를 통해 태권도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변 씨는 향후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학습자들의 사례 역시 평생학습의 외연 확장을 보여준다. 전직 공중보건의사인 조 모 씨는 고립 청년 지원 활동 중 전문 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학점은행제로 심리학을 전공했다. 농생명과학고 졸업 후 실무를 익힌 문 모 씨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병행해 원예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에 합격했다. 초졸 학력에서 시작해 60대에 한국어학 학사 및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정 모 씨와, 13년간의 독학사 과정을 거쳐 예술인 자격을 얻은 40대 직장인 한 모 씨의 사례도 소개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오늘 학위를 받는 이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선택한 이들이며, 사회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소중한 인재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장관은 “교육부는 모든 국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주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학점은행제는 현재 학사 120개, 전문학사 111개 전공을 운영 중이며, 독학학위제는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경영학 등 11개 전공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평생학습 제도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능동적인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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