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초등학교(교장 고경희)는 지난 17일 제117주년 개교기념식을 맞아, ‘2025 세계 평화의 섬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평화 문화예술 공연 「기억에서 노래로」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대정초 몽생이합창단과 마을어르신, 지역 예술단체 곱을락이 함께한 ‘찾아가는 제주 평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부터 전교생, 마을 어르신까지 참여해 세대가 어우러진 평화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은 3·1절 관덕정 행사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지난 5주 동안 마을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뮤지컬 무대로 이어졌다. ‘올레와 해녀 엄마의 만남’, ‘오돌또기 퍼포먼스’ 등 세대를 잇는 장면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이 섯알오름과 백조일손지묘를 탐방하며 평화의 의미를 배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곡 「백조일손지묘를 기억하며」를 직접 부르며 역사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전교생, 교직원, 마을 어르신이 함께 ‘제주가 살았다’를 합창하며 하나의 원이 되어 춤추는 장면으로,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고경희 교장은 “예술이 기억을 품고, 그 기억이 다시 평화를 노래하게 된다”며 “아이들이 몸으로 배우고 마음으로 느끼는 이런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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