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관장 고남근)은 올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한 가칭 ‘제주어린이도서관’이름을 <별이 내리는 숲>으로 최종 선정했다.
제주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어린이도서관 명칭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385명이 응모한 명칭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사와 도서관 이용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도내 전 어린이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96명의 참여자 중 67%가 선택한 <별이 내리는 숲>을 최종 선정했다.
<별이 내리는 숲>은 세상의 모든 별(아이들)이 가득 차 있는 숲(도서관)을 의미한다. 제주도서관 관계자는 “제주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행복한 상상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며“도서관에는 무궁무진한 꿈과 가능성, 세계관, 상상 등이 내재해있다. 무수한 별이 공존하는 숲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며 명칭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제주어린이도서관’은 <별이 내리는 숲>의 공식 이름을 갖고 개관을 준비한다. <별이 내리는 숲>은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 토론, 체험 등이 이뤄지는‘어린이 전용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재 제주도서관 남쪽 부지에 사업비 9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전체 2,898㎡ 면적의 규모로 짓는다.
1층과 2층에는 유아‧초등학교 등 저학년 위주의 자료를 비치하고, 책놀이터, 미디어 체험 공간, 북카페를 운영한다. 3층에는 초등학교 고학년 위주의 자료를 비치하고 프로그램실을 운영하며, 4층에는 다목적 홀, 동아리실, 작가의 방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