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신규 설치, 8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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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신규 설치, 8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1.08.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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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 연계 협력을 통한 여성 사회안전망 구축
육아문제? 우울증? 혼자 고민 말고 분홍우체통에 넣어주세요
(0811 보도자료)여성가족과_육아문제,우울증 혼자고민말고 분홍우체통에 넣어주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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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시범사업을 8월부터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각종 육아문제 등 서귀포 지역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여성 우체통은 지역의 여성단체와 분야별 상담 전문기관 등을 연계해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각종 정보안내와 대안을 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서귀포시『여성 고민상담 우체통』은 분홍색으로 제작되어 지난 9일과 10일 천지연 새섬공원 입구와 동홍동 소재 솔오름 입구 그리고 시청 1청사 별관(여성가족과 입구) 등 총 3군데에 설치되어 8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장소선정: 제주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자문

* 사 업 비: 2,000천원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맹수)가 손을 맞잡고 공동 추진을 하고, 서귀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구), 서귀포시 가정행복상담소(소장 송주연),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송은경), 서귀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선미) 등 4개 전문기관이 협업하여 운영한다.

【 기관(단체)별 역할 】

◆ 서귀포시 : 우체통 제작설치 및 유지관리, 사업홍보 및 운영지원
◆ 시여성단체협의회 : 고민상담 엽서 수거, 시설물유지 및 주변환경정비, 단체 등 홍보
◆ 각 전문기관별 상담분야 및 피드백

- 서귀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 개인 및 가족, 부모 및 부모역할, 이혼, 이주여성 등
- 서귀포시 가정행복상담소 : 가정폭력, 성폭력, 양육문제, 여성, 아동.청소년 관련 고민 등
-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 보육 컨설팅, 보육 육아정보, 부모상담 및 부모교육 등
- 서귀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 학업, 진로탐색, 청소년 정신건강, 인터넷 중독 등

총 4개월간 사업 준비를 거쳐 이번 8월부터 10월까지 총 3개월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동안 추진과정을 보면

▶4월에『여성 고민상담 우체통』시범운영 추진계획을 수립
▶5월부터 6월까지 지역자원 연계와 관련 부서 협의, 설치장소 선정
▶7월에는 고민상담 우체통(3개)과 고민엽서 제작(300장), 사업 홍보물(종이 저금통 300개) 마련 등이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 상담이 가능하고, 상담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우체통 설치 위치를 찾아 우체통 측면에 부착된 엽서함에 있는 엽서에 고민상담 등 내용을 작성 후 봉투에 넣어 분홍색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 이름·주소, 생년월일 등 별도의 개인정보는 요구하지 않는다.

고민상담 우체통에 담긴 엽서는 주 5회(월 ~ 금), 매일 오전 중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수거 후 여성가족과와 함께 기관별 분류를 해서 수거 당일 해당 기관으로 전달을 하면, 전문기관에서 상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회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 처리기간 : 3일 이내(기본)

한편 10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 뒤 이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사업 평가를 실시하여 내년 확대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여성 혼자 끙끙 앓는 고민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이 여성을 돕고, 서로 응원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고민을 해결하는 따뜻한 감성시책!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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