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교사 없는 제주 학교 11교...교육청 업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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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교사 없는 제주 학교 11교...교육청 업무 지원
  • 이성복
  • 승인 2024.03.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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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초교 55개교 늘봄 시작...초1 참여율 82%
김광수 교육감 "이달 중순까지 채용 완료할 것"
교내 불법촬영 상시점검 기기 배치 등 계획도 밝혀

늘봄 교사 없는 제주 학교 11교...교육청 업무 지원

4일 초교 55개교 늘봄 시작...초1 참여율 82%
김광수 교육감 "이달 중순까지 채용 완료할 것"
교내 불법촬영 상시점검 기기 배치 등 계획도 밝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4일 새 학기 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4일 새 학기 회견을 열고 늘봄학교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4일 새 학기가 시작했지만 도내 늘봄학교를 우선 시행하는 초등학교 55개교 가운데 11개교가 아직까지 관련 업무를 맡을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교사를 배치하지 못한 학교의 늘봄 업무를 지원하고 이달 중순까지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 우선 학교' 담당 기간제 교사는 현재 55개교 가운데 44명을 채용한 상태다. 기간제 교사는 학교별 1명을 배치한다.

채용 인원 가운데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70% 수준인 31명으로 확인됐으며, 학교 여건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과목을 배정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1학년 학생은 전체 4269명 가운데 3509명(82.2%)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늘봄학교가 처음으로 시행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현장지원단을 구성,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놀이 중심 프로그램과 예·체능, 사회·정서 프로그램 등 약 400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상 제공한다.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스내그 골프와 숲 돌봄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4일 새 학기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학기 초부터 늘봄학교 운영이 완벽히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중순 정도면 기간제 교사 채용이 모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늘봄학교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장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달 운영과정을 지켜보며 보완 가능한 부분을 찾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광수 교육감은 또한 지난해 발생한 고교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촬영 상시 점검 기기 구입해 교내 화장실과 휴게실에 설치했으며, 향후 학교 구성원과 협의를 거쳐 화장실 안심벨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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