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북콘서트 '4·3이 나에게 건넨 말',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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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북콘서트 '4·3이 나에게 건넨 말', 25일 개최
  • 김영봉
  • 승인 2023.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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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제주문학관 4층서 북콘서트 개최

제주4·3북콘서트는 한상희 작가의 신작 '4·3이 나에게 건넨 말'을 주제로 오는 25일 제주문학관 4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상희 작가에게 4·3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자 삶의 방향을 안내했던 이정표로서, '4·3이 나에게 건넨 말'은 오랫동안 4·3을 알고, 기억하고, 나누려는 그의 삶이 써 내려간 책이다. 

여기서 '알고, 기억하고, 나눈다'의 뜻은 조금 특별하다. '안다'는 것은 4·3이 일어났던 현장과 그것을 고스란히 겪은 사람들의 고통을 직시한다는 뜻이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때를 살아낸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이 상처를 회복해 냈던 힘이 무엇인지 숙고한다는 뜻이며, '나눈다'는 것은 4·3과 함께한 저자 내면의 성장과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4·3이 나에게 건넨 말'은 75년 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의 그 한 대목이 어떻게 이어져 와 지금을 이루었는지 기억하게 하는 작품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의 주최하에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4·3중앙위원회 김종민 위원과 함께 4·3 사건의 역사, 4·3사건 이후 진상규명 등 모든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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