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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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 적극 추진
  • 강숙민
  • 승인 2023.09.1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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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장관, 11개국 참가국 국방·보훈장관들 만나 유치 의사 전달
ㅇ 박민식 장관, 독일 뒤셀도르프 인빅터스 게임에서 11개 참가국 국방·보훈장관 만나 대회 유치 의사 표명, 적극 지지 호응 얻어
- 창시자 영국 해리왕자, “한국이 적극 나서면 2027년 개최도 열려 있어”
ㅇ 박민식 장관,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
-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보편적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 될 것”
ㅇ 국가 위상 제고 및 첨단 보철구 산업 고도화·활성화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창시자 영국 해리왕자,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면 ’27년 개최도 열려있어’

국가보훈부가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한민국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 해리 왕자 면담 등 현장 사진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지난 10일(일, 현지시간), 인빅터스 게임이 개최되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빅터스 게임 창시자이자 후원자인 영국 해리 왕자와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2029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추진을 공식화했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 앞서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과 만난 박민식 장관은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게 하는 감동의 현장”이라며

“특히,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있다”며 “2029년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11개국 보훈·국방장관들은 박민식 장관의 2029년 대한민국 개최 추진에 대해 적극 지지와 호응을 보냈다고 보훈부는 밝혔다.

특히, 11개국 보훈·국방장관 만남 후 이어진 인빅터스 대회 창시자 영국 해리왕자와공식 접견에서는 더 적극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보훈부는 밝혔다.

박민식 보훈부장관과의 공식 접견 과정에서 영국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빅터스 대회 유치에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고 말하며 “아시아 최초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박민식 장관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인빅터스 재단은 한국의 인빅터스 개최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인빅터스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할 경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 그동안 영국(2014년), 미국(2016년), 캐나다(2017년), 호주(2018년), 네덜란드(2022년), 독일(2023년)에서 열렸고, 2025년은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7년 대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민식 장관은 영국 해리왕자와 11개 참가국 보훈·국방장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세가지 개최 이유를 설명하며 인빅터스 대회의 대한민국 유치의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첫째, 대한민국은 국제스포츠 인프라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훌륭하게 치른 경험이 있고 최근 2030 부산엑스포까지 성공적인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빅터스 게임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능력이 있음을 설명했다.

둘째,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인빅터스 게임이 기존 미주, 유럽 서구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되어 상이군인 재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전세계로 확대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셋째, 대한민국은 인빅터스 게임 참가국가를 22개 6.25전쟁 참전 국가까지 확대해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보편적 가치를 참가국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보훈부는 위와 같은 세가지 이유 이외에도 대회 유치로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상이군인 재활 및 복지 관련 각종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그리고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상이군인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문, 그리고 전 세계 생중계 등으로 국가 위상 제고와 함께 개최도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첫 대회 개최 후 6회를 맞은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그리고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대회로, 이번 독일 대회는 9월 9일(토, 현지시간)부터 오는 16일(토)까지 8일간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민식 장관을 비롯한 출장단은 미국·영국 정부대표단을 접견하며 국제보훈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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