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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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개최
  • 임상배 기자
  • 승인 2023.09.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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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지난 8월 31일(목)부터 9월 1일(금)까지 제주아트센터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는 1950년 9월 1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출정식을 가진 제주 출신 해병 3·4기생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해병대사령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전우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가 주관해, 정종범(소장) 해병대부사령관,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비롯한 기관·안보 단체장, 전우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국군방송 위문열차(8월 31일) ▲의장ㆍ군악대 공연(8월 31일~9월 1일) ▲해병혼 탑 참배 및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9월 1일) 등으로 구성하여 군복·완전무장 전시 및 착용, 상륙장갑차 VR체험 등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며, 민·관·군이 하나 되어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호국충성의 표본이 된 호국영령들에 대한 해병 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관별 대표자 헌화, 내빈소개, 유공자 포상, 회고사(3·4기 대표) 및 기념사(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장), 격려사(해병대사령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전우회중앙회 총재), 축사(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어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의 의미를 상기하며 스물세 번째 제주 해병대의 날을 축하하였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은 정종범 부사령관의 격려사 대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인천상륙작전 출정 73주년을 기념하고 참전 영웅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라며,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선배 해병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해병 혼을 계승하고 더욱 강하고 든든한 호국 충성 해병대,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주 해병대의 날에는 전야제로 국방홍보원이 주관하는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 ’국군 위문열차를 병행하며 해병대 예비역과 제주도민, 일반 관광객 1,100여 명이 트로트ㆍK-POP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기며 해병 3ㆍ4기의 역사를 상기하고 제주 해병대의 날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사령부 이전 및 주둔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게 되어, 1950년 6ㆍ25전쟁 발발 당시 젊은 학도ㆍ애국청년들로 구성된 3,000여 명이 해병 3ㆍ4기로 자원입대하여 9월 1일 제주 산지항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장단ㆍ사천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하여 무적 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였다.

이후, 74년의 역사를 이어온 해병대는 2015년 12월 1일 제주지역군사령부인 해병대 제9여단을 창설하여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토대로 제주도서 방어, 예비군 자원관리와 교육훈련, 재해재난 피해복구, 코로나19 경계 및 행정지원, 마늘ㆍ감귤수확 대민지원 등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위상을 높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매년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해병 3ㆍ4기들의 호국정신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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