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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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 개최
  • 허재성
  • 승인 2023.07.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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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진흥상 서울시립대학교 박현성 교수 수상, 저산소에 의한 유전자 발현 조절기전 연구로 암 및 혈관질환 치료법 개발 기초 확립에 기여한 공로 인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로레알코리아(대표 사무엘 뒤 리테일)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이주영)이 주관하는 ‘2023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서울 반포 한강변 세빛섬에서 진행됐다. 

▲ ‘2023 제22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서울시립대 박현성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 박현성 서울시립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 이주영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 제공=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뛰어난 성과를 이룬 여성과학자에게 시상하는 학술진흥상은 암 및 혈관질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는 후성유전학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박현성 교수가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박한슬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조교수 윤이나 (재)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선임연구원 김자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조교수 김민경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학부 조교수가 수상했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천만원과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에 이어 수상자 5인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의 융합에 있어 다양성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패널 토크에서 이들은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한 편견과 불평등 해소, 그리고 과학기술의 신뢰도와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한 포용적 연구의 필요성 등에 대해 견해를 나누었다. 

국내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2002년부터 로레알코리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시상해 온 이 상은 총 95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편 유네스코는 로레알과 공동으로 ‘세계 여성과학자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의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와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도 수상한 바 있다. 

수상자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도 하는 등, 이 상의 권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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