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디딤씨앗통장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꿈과 희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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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디딤씨앗통장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꿈과 희망을 키운다
  • 여일형
  • 승인 2023.04.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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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희망을나누는사람들·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28일 업무협약 체결 -
오영훈 도지사 “아이들이 꿈을 마음대로 꿀 수 있도록 역할 해나갈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제주도와 ㈔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는 2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저소득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아동 본인의 적립금을 지원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이다.

  * 취약계층 아동(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가정위탁보호아동, 국민기초수급자 등)이 본인 계좌에 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1:2 정부 매칭으로 지자체에서 최대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2017년 제주도와 협약 체결 이후 5년간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도내 아동 250명에게 3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기간을 2년 연장해 매년 6,000만 원씩 2년 간 총 1억 2,000만 원을 보태기로 했으며, 후원과는 별도로 화장지, 샴푸 등 생필품도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디딤씨앗통장 가입자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추천하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추천받은 아동의 통장에 매월 1인 최대 5만 원의 적립금을 지원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국가와 지역사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협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디딤씨앗통장의 적립금은 취약계층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대학 학자금, 창업, 결혼, 주거비용, 의료비, 취업훈련비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게 되며 만 24세가 지나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경제적 여건 등으로 디딤씨앗통장 적립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의 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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