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정의 주요 정책으로 준비하고 있는 '15분 도시'에 근거한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문제 발굴에 나서 대중교통이용과 도로점검 등을 시도하려고 한다.
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위원회와 제주장애인연맹,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제주도협회, 제주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는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대중교통이용과 도로점검 등을 시도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옥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제주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제주장애인연맹, 제주도척수장애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주요내용으로는 "제주도는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둔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에 대한 고민을 우선해야 한다", "오영훈 도정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15분 도시정책은 사람을 중심으로 평등과 연대성, 근접성을 추구한다" 등 이었다.
보완대체 의사소통 도구로 *AAC(Advanced Audio Coding)어플을 이용하여 주장한 "유니버셜 디자인과 배리어프리 정책을 15분 도시 정책에 접목해 모두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도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내용은 이 날 현장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AAC(Advanced Audio Coding)는 고급 오디오 부호화라는 뜻으로 MPEG 규격에 포함되는 디지털 압축 오디오 신호를 말한다
이어 ”오영훈 도정의 15분 도시의 설계에 있어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과 장벽 없는 정책을 염두에 둔 설계인지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 도로 점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교통환경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으로 트램, BRT, 저상버스 등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둔 고민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에 대한 고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의 흐름에도 변화를 주어 특별교통수단인 교통약자 이동지원에만 치우치지 말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20만이 넘는 교통약자에 대한 정책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견 말미에 이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그리고 농어촌 지역의 한 곳을 3개월에 걸쳐 대중교통이용과 도로점검 등 보행환경을 점검할 예정이며, 저상버스 이용이나 도로환경들에 대한 장애인들의 만족도 조사 등의 구체적인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장애인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후 이들 단체들은 보행환경 점검을 통한 점검실태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발표하는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