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홍애선)는 17일(금) 12시 제주정신재활센터(제주시 동광로1길 11 소재)에 ‘찾아가는 시낭송회’를 주은남 사회자의 진행으로 즐거운 시낭송 시간을 전개했다.
이날 정신질환이 있는 환우로서 사회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제주정신재활시설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시낭송 재능봉사로 힐링 시낭송 및 창작활동을 전개했다.
주은남 사회자는 한복수 교육부장을 소개하여 첫 시낭송을 청하였다.
한복수 교육부장은 어어령의 시 ‘반짇고리’를 낭송하기 전 이어령 시인에 대한 문학적 흔적과 장관까지 했다는 소개를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조다은 회원은 유자효의 시 ‘세한도’를 김정희 세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낭송을 하여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태복 회원은 김기림의 시 ‘길’을 김기림 작가의 소개를 하고 낭송했다. 이어 이어 주은남 회원은 이중섭의 서귀포에서 삶을 설명하며 그 삶의 시를 그려낸 나희덕의 시 ‘섶섬이 보이는 방’을 낭송했다.
회원들과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 낭독시간을 마련하였다. 김춘수의 꽃 낭독에 이어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글로 쓰고 발표하기를 진행하여 즐거운 듯 장애인들이 미소가 마냥 피어났다.
이어 장애인들이 시낭독 시간을 마련하여 김시천의 시 ‘안부’를 서로 돌아가며 낭독의 기쁨을 가졌으며 개인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주재능시낭송봉사 관계자는 “시를 통해 마음을 정화시켜준다.”라며 “창작 활동을 통해서 내재된 자아를 자신감으로 고취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회원들은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장애인들과 함께 시 낭독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서로 정서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장애인들과 나누고 즐기며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