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어 통역 지원, 연평균 440회(’22) → 2,000회(’27)로 확대
박물관‧미술관 전시 정보 및 영화에도 한국수어 통역 영상 제작 지원
’27년까지 6백만 어절의 ‘수어 말뭉치’ 구축으로 한국어-수어 자동통역 기술 지원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약 5만2천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고,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한다.
이에 정부는 ‘공정한 문화 접근 보장’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농인의 언어권과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6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023∼2027,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으로서 농인이 체감할 수있는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춰 농인 전문가로 전략팀을 구성하는 한편, 농인협회·단체와 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등 실질적인 정책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는 제1차 기본계획이 최초로 수어 정책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 차이가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2차 기본계획은 ‘일상에서 소통하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라는 비전 아래, ▲ 공정한 한국수어 교육, ▲ 차별없는 정보 접근, ▲ 자유로운 문화 누림 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한국수어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을 목표로 4가지 추진 전략과 12가지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 3일에 진행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농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청인의 환경도좋아진다고 확신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나국제수어를 사용해 멋진 안무를 보여준 BTS와 같이, 문화는 장애와 비장애의칸막이를 허무는 탁월한 힘이 될 것”이라며, 농인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수어 문화의 확산을 강조했다.
또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농인과 그 가족을 위한 수어 교육기관 확대, 수어통역 지원 정책은 물론, 농인과 비농인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