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2 제주특별자치도 인권작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권과 평화로 누구나 존엄한 섬, 제주’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 2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심한 관찰력을 보인 작품 145점*이 접수됐고, 2회에 걸쳐 심사했다.
* 포토에세이 35, 만화 34, 포스터(저) 21, 포스터(고) 55
포토에세이 분야 최우수상에는 「엘사라는 단어의 이중성」(오강현)이 선정됐다. ‘엘사’라는 친근한 소재를 인권 침해의 사례로 반전 있게 다뤄 독창성 및 표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8개 작품이 수상했다.
만화 분야 최우수상에는 「개가 아닌 안내견으로 봐주세요」(최서정)가 선정됐고, 안내견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인권침해 사례를 묘사했다. 그 외 5개 작품이 수상했다.
포스터(저학년) 분야 최우수상에는 「길고 짧은 건 달라도 우리 모두 소중해요」(이서연)가 선정됐고, 사람과 손가락을 비유해 생김새도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지만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표현했다. 그 외 5개 작품이 수상했다.
포스터(고학년) 분야 최우수상에는 「인권의 무게는 모두 같습니다」(김하은)가 선정됐고, 인간의 권리가 모두 동등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 외 5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외부전문가가 2회에 걸쳐 평가했다. 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지원자 5명이 1차 심사를 했고, 2차 심사는 사진·디자인·문학·인권 등 분야별 전문가가 맡았다. 심사기준(인권지향성 및 표현력, 작품성, 활용가능성)에 따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포토에세이, 만화 분야 입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되고 포스터 저학년, 고학년 분야 입상자에게는 제주도교육감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 포토에세이 : 최우수 30만 원, 우수 각 20만 원(2), 장려 각 10만 원(6)
- 만화 : 최우수 50만 원, 우수 각 30만 원(2), 장려 각 20만 원(3)
- 포스터 저·고 : 최우수 30만 원, 우수 각 20만 원(2), 장려 각 10만 원(3)
수상작은 도민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청 등 각종 다중집합장소, 또는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인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며 “수상작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인권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