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지이음마루, 복지현안 및 사회이슈에 대한 화두의 장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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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복지이음마루, 복지현안 및 사회이슈에 대한 화두의 장을 열어
  • 김영봉
  • 승인 2022.11.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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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포커스그룹 세미나(1세션)
(1세션) 코로나-19 사회복지현장의 경험과 과제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운영)는 지난 10일 사회복지현안 및 사회이슈에 대한 화두와 의견을 나누는‘지역사회 포커스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1세션 “코로나-19 사회복지현장의 경험과 과제”, 제2세션 “사회복지종사자의 필수적인 자기관리(Self-Care)”를 주제로,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제1세션에는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안명희 센터장,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양윤숙 사무국장, 제주양로원 김진우 원장,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장) 강성민 의원이 코로나-19 경험 사례를 통해 신사회적 위험에 대한 현재 복지서비스의 취약점과 각 분야의 대응노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했다.

이 자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와 어려움을 공감하며 공동체성 회복, 당사자 특성에 맞는 맞춤 대응 방안, 심리·신체적 어려움에 대한 지속적 관리, 사회복지종사자의 소진 등 코로나-19 이후 남겨진 문제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필요성을 함께 나눴다.

제2세션은 코로나-19로 더욱 대두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자기-관리(Self-Care)”를 주제로 되었는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경심 의원, 남원사회복지관 강정아 관장, 제주대학교 실버케어복지학과 김상미 교수가 사회복지종사자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방안으로‘자기-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논하였다.

지역사회포커스그룹 세미나(2세션)
(2세션) 사회복지종사자의 필수적인 자기관리(Self-Care)

강정아 관장의 실천사례 발표를 통해 타인을 돌보는데 익숙한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나-돌봄의 시작은 낯설고 어색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나를 돌아보며 동료를 돌아보게 되고 더 나아가 조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자기-관리는 스스로 해야 하지만 혼자 할 수 없다는 점이 유의미하게 공유되었다. 또한 김상미 교수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전문역량을 높이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자기관리 영역의 필요와 내용을 제안하였고, 실제 미국, 호주 등 해외의 대학교(대학원)에서는 별도 아카데미 과정이 개설되어 있기도 하다. 이어서 이경심 의원은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사자들의 고충 사례를 긴밀하게 접하고 있고 그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계속해서 사회복지현장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버팀목이 될 방안을 찾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확인하였다.

여기서 사용되는 “셀프-케어(Self-Care)”는 신체․정서적 돌봄, 일과 삶의 균형, 자기 옹호, 지식․기술과 같은 역량 등을 포괄하는 의미로써 사회복지종사자의 전문성 증진과 양질의 복지서비스 유지 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제주복지이음마루에서는 셀프-케어를 자기-돌봄으로 사용할 경우 “돌봄”이라는 단어가 자칫 신체적, 심리․정서적 영역으로 한정하여 인식 될 여지가 있음을 경계하고자 “자기-관리”로 개념어를 세우고, 향후 사회복지사의 직무역량강화, 치유회복, 인권 증진 등의 사업에 핵심주제로 이어가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는 “각 현장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를 통하여 남겨진 사회문제를 점검하고, 사회복지종사자의 자기-관리 필요에 대한 인식을 여러 측면으로 함께함으로써 안녕한 공동체를 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지역사회 포커스그룹 세미나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들과 경험, 의견을 나누는 서로 배움의 자리이자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인 사회복지종사자들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민감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 46조에 의해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강화, 권익옹호, 네트워킹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법정단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이음마루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사 등의 역량강화, 권익향상, 치유․회복과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에 위탁해 2021년 4월 개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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