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새(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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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새(짐승)
  • 임상배 기자
  • 승인 2022.11.0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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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세월 속에서 살아가는 새들도 날개를 달아 날아가고 앉으면서 그들만이 보고 듣고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 인간은 새보다 더 발전하고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신에게 이익과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예측하기 위하여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인간사라고들 얘기를 한다.

새와 사람과의 차이점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우리 인간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발명품을 만드는 사람, 생각하지도 않고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모아서 예술품으로 만들며 이것을 판매하여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하듯 새와 인간은 지구상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도 새와 자연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같다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어 진다.

어미 새가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고 부화를 하여 먹이를 주는 것과 새끼 새가 둥지 밖을 나가서 먹이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는 어미 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상을 보면 각별한 자식에 대한 모정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꼭 사람과 같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볼 수 있다.

새끼 새가 먹이를 스스로 찾아 먹을 수 있을 때쯤부터는 각자 생활방식으로 무리를 지어 다니다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날아다닐 수 있을 때쯤, 새끼 새는 성장하여 어미 새와 같이 짝을 만나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고 하면서 결국은 아름다운 세상을 등진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우리의 삶이나 새의 삶이나 매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인간은 생각, 느낌, 사랑 등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있기에 새와 확연히 다름을 인정하고 새보다도 더 극진히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하고 부모는 자식에 대한 사랑을 더 해야 한다.

어쩌다가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성이 날 때 쓰는 말을 보면 “짐승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단히 나쁘지만 순화적인 말을 써 상호 간의 예의를 지켜야 하겠다.

독자 여러분!

우리는 짐승보다 더 존귀하고 존엄한 인간입니다.

존엄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는 지극한 효도와 사랑을, 자식에게는 둥지 안의 새알처럼 사랑을, 친구들과의 우정은 가을의 감나무에 열린 노란 감처럼 주렁주렁 우정이 달려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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