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을 침해하는 아시아나항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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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을 침해하는 아시아나항공 2
  • 강태용
  • 승인 2019.11.0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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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에 이야기했던 아시아나항공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려 한다.

1. 좌석 배정 문제

거동이 전혀 되지 않는 장애인은 휠체어에서 좌석으로 들어서 옮겨야 한다. 맨 앞자리 즉, 10열의 경우 휠체어에서 좌석으로 한번만 들어서 옮기면 되지만 그 뒷 좌석 들은 기내용 휠체어로 옮겨서 좌석에 가서 또 들어서 옮겨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10열은 이전 정책처럼 교통약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9000원 추가요금(10열이 꼭 필요한 장애인에게 9000원을 더 내라는건 뭐지? 장애인 세금인가?) 을 폐지해야 한다. 주식 매각이 얼마 안 남아서 이런 상술을 부리는거면 정말 치졸한 운영이다.

2. 리프트 문제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위해 존재하는 리프트도 결국 기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다. 예비리프트가 없다면 고장이 날때마다 이렇게 대책없이 위험하게 대처를 할 생각인가? 항공사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 것 또한 중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당장 예비용 리프트를 비치해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다른 항공사에 협조를 요청해서 리프트를 빌려서 라도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른다. 제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후진국 다운 실수를 일으키지 않길 바란다.

3. 미흡한 안내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예비장치가 필요한 것이 당연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이 있다. 리프트 고장과 같은 위급상황에서 비행기를 탑승할지 말지 선택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 만약 필자가 리프트가 고장 났다는 사실을 출발전에 알았으면 비행기를 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공항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할 때 하차 시 게이트로 나가는지 계단으로 나가는지 리프트가 사용가능한 상태인지 철저하게 안내를 해야한다. 그러면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제시한 항공사의 문제점은 극히 일부이며 수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항공사이다. 제발 인류사에서 가장 발전되고 최신식의 운송수단인 만큼 가장 발전되고 최신식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세상 모든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공항에 예비용 리프트가 없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들것도 하나 없는게 말이나 됩니까? 공항 측도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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