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을도서관, 김구 판관 영정 안착식 개최
상태바
한라마을도서관, 김구 판관 영정 안착식 개최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2.05.18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마을작도서관(관장 김동호)은 17일 오전 11시 김구판관 영정 안착식을 김창원(전남 부안부령 김씨 대종회)회장이 항공으로 모셔온 영정을 김동주(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옴부즈멘위원장)의 사회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하여 명산 스님, 이승원(서울 사랑나눔터교회 장애인돌봄) 목사, 김창원(부안부령 김씨 대종회)회장, 진성기(전 제주민속박물관)관장 등 70여명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제주시 삼양3동 2505소재 한라마을작은도서관 2층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고려 고종21년(1234년) 때 제주도에 판관으로 부임했던 김구(金坵) 선생의 공덕비를 1991년 6월 진성기(전제주민속박물관) 관장이 세웠던 것과 더불어 김구 판관의 영정을 김씨 대종회로부터 가지고 온 것을 모시게 됐다.

탐라지 등에 따르면 “김구 판관은 제주도에 밭의 경계를 나타내는 표지가 없어 토호(土豪) 등힘이 센 자들이 힘없는 백성의 땅을 잠식하거나 강점하는 일이 비일비재함을 알고, 토지 분쟁이 그쳤을 뿐만 아니라 이 밭담으로 방목하는 우마(牛馬)의 농작물에 대한 피해도 없어지고 바람 많은 곳에 방풍역할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관장은 “탐라지 등에 기록을 보면 김구 판관은 고려고종21년 제주판관으로 부임하여 5년간 재임 하는 동안 많은 일을 하신 가운데 특히 제주의 많은 돌을 잘 다스려 돌문화의 은인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칭송 받는 어른이시다.”라며 “김구 판관님의 애민정신과 창의적인 돌문화의 내력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남아 향기로울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전북 부안에서 모셔온 김구 판관 영정을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 안착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전북 부안에서 모셔온 김구 판관 영정을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 안착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