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28(목) 오후 7시 30분
-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소극장
-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소극장
사)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회장 오시현)가 지난 28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174회 정기시낭송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시낭송회는 제주 4ㆍ3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고, 제주 4ㆍ3 유족이기도 한 오상석 회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4월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린 174회 정기시낭송회는 김진숙의 시 ‘숟가락을 드는 봄’을 김순덕 회원의 낭송으로 시작하여, 한희정, 김순자, 김기선, 김효선, 손희정, 조일형 회원이 6편의 명시를 낭송하였다,
특별공연으로 오시현ㆍ강서정ㆍ이미경 회원의 살풀이 무용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변종태의 시 ‘제주섬, 동백꽃, 지다’, 오광석의 시 ‘과거에 묻힌 이름’을 관객 낭송으로, 유치환 시 ‘행복’을 다함께 낭송하였다.
또한 지난 4월 고인이 된 회원 김장선 씨를 추모하며 故김장선 낭송가가 가장 좋아했던 유치환 시 ‘행복’이 고인의 육성으로 낭송되어 관객들에게 큰 슬픔과 아쉬움을 남겼다.
오시현 회장은 “화사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봄날 아픔의 흔적들은 곳곳에 뿌리내려 아직도 우리들 가슴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픔과 상처를 한 편의 시들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5월 정기시낭송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 11시 30분 기적의 도서관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며, 제주특별자치도시낭송협회 정기시낭송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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