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에게 문턱 없는 놀이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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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에게 문턱 없는 놀이의 자유를!”
  • 정혜영 기자
  • 승인 2021.12.02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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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아고라, 11월 30일 유튜브 ‘한국장총’ 채널에 방영 -

놀이터의 주인공은 모든아이들이잖아요. 그 어떤 아이들의 목소리도 소외되면 안 되죠!“

휠체어 탄 아이도 놀이터에서 마음껏 그네 탈 수 있고, 장애인 친구와 함께 노는 뽀로로가 TV에 나오는 게 너무 당연한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잖아요. 함께 사는 법도 마찬가지죠.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 2021 3회 장애인 아고라 주발언자 발언

아동에게 놀이란 단순히 유희 그 이상을 넘어 전인적 성장과 사회성 향상에 중요한 도구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따른 국제기구의 권고와 2019년에 발표된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라 놀이 그 자체를 권리로 인정하고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혁신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권리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세 번째 열린 장애인 아고라는왜 우리 동네 놀이터에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볼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대중에게 던진다. 이번 아고라 슬로건인모든 아이들에게 문턱 없는 놀이의 자유를!”보장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다양한 유형의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지난 1111, 장애인 아고라 사전녹화 현장에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 했다.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며 서울 강서구 무장애놀이터 조성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한 이혜연 사무총장(장애영유아보육·교육 정상화추진연대), 시각장애 자녀를 키우며 장애아동들이 놀이의 주체로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유은기 대표(공평한숲연구소), 발달장애자녀 부모 자조모임을 이끌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아동 권리 보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연주 대표(다섯손가락), 지체장애 자녀를 키우며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옥씨(장애인식개선협회)가 그 주인공들이다.

장애자녀의 입장을 대변할 어머니들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통해 이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왜 자유롭게 놀지 못하는지 그 원인을 살펴본다. 나아가 모두에게 공평한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어떤 물리적·인식적 변화가 필요한지 당사자의 바람을 전하고자 한다.

올해로 6년째 맞이하는장애인 아고라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그들이 경험한 사회적 차별의 다양한 양태를 알리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열린 토론이다. 2019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해왔다

장애인 아고라 모든 아이들에게 문턱 없는 놀이의 자유를!” 전체 영상은 유튜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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